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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20년 전, 다음 카페를 다시 살렸다

by 책잡다 2022. 8. 7.

이것저것 다양하게 뭔가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딱히 목표는 뭐라고 해야 할까.. 그냥 돈을 많이 벌어보고자 한거다.

 

그러다가 다음 카페에 만들었던 추억공간을 찾았다. 몇년전인지 가늠도 안 간다. ㅎㅎㅎ

 

정말 너무 풋풋해서 보기도 민망했다.

 

그때의 생각들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으면서도 안타깝기도 하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이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는게 사실인 것 같다. 영화를 보면 과거로 가서 뭔가를 바꾸게 되는데 그게 미래에 영향을 줘서 과거에 간 내 자신은 어떻게 사라지는 건가? ....정리가 안 되니 그만해야겠다.

 

그 카페의 추억 공간에서 한참을 기웃거렷다. 못 보고 있는 친구, 잃어버린 친구, 잊은 친구... 다양하다.

그리고 거기서 내 자신도 잊고 잃고 보지 못한게 느껴진다.

 

이제는 그 카페를 좀 다르게 사용해 볼까 한다.

나만의 시크릿 공간으로 말이다.

더 나이가 먹고 혼자 그립거나 힘들때 그곳에서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