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 정책이 바뀌면서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독서활동상황 항목이 대입에 미반영되었고, 자기소개서도 전면 폐지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서울대학교가 고집하던 도서 3권 문항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독서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왜 그런 것일까요? 본 글에서는 대입 정책의 변화 속에서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고, 고등학생들이 읽으면 좋은 책들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독서의 역할 변화
사교육 배제 및 공정성 확보
대입에서 사교육 배제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활기록부의 여러 항목이 미반영됨에 따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되었습니다.
세특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심화 및 확장하여 탐구하는 과정과 결과를 담습니다. 이때 심화 및 확장에 가장 유용한 것은 다름 아닌 독서 활동입니다.
독서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탐구 주제를 찾고, 이를 심화 및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독서 활동의 중요성 강조
서울대학교 입학본부에서 운영하는 웹진 아로리에서는 독서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독서는 학생들의 사고력, 글쓰기 능력, 전문지식, 의사소통 능력, 교양을 쌓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탐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이기도 합니다.
서울대 지원자들이 많이 읽은 책 분석
서울대 지원자들이 많이 읽은 책을 분석하여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를 선정하였습니다.
2022학년도 대입이 독서 활동이 마지막으로 반영된 해였고, 당시 많이 읽힌 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2022년 독서 활동 통계
- 1위: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환경 관련)
- 2위: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소설)
- 3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빈곤 관련)
이 외에도 많은 책들이 Top 20에 꾸준히 등재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어떤 책을 주로 읽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2014~2022년 종합 분석
다음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순위책 제목저자분야읽은 인원
1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 정치/사회 | 2881명 |
2 |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 과학 | 2079명 |
3 | 미움 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외 1명 | 인문학 | 1999명 |
4 |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 인문학 | 1915명 |
5 |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 기술/공학 | 1786명 |
6 |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 소설 | 1779명 |
7 | 엔트로피 | 제레미 리프킨 | 과학 | 1562명 |
8 | 죽은 시인의 사회 | N.H. 클라인바움 | 소설 | 1459명 |
9 | 데미안 | 헤르만 헤세 | 소설 | 1400명 |
10 | 1984 | 조지 오웰 | 소설 | 1294명 |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3위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을 정도로 오랜 기간 서울대 지원자들에게 사랑받은 책입니다.
이를 통해, 최근에 나온 책이나 전공과 맞는 책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1위부터 20위까지의 책
다음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대 지원자들이 많이 읽은 11위부터 20위까지의 책 목록입니다.
순위책 제목저자분야읽은 인원
11 |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 소설 | 1215명 |
12 |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 인문학 | 1150명 |
13 |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사이먼 싱 | 과학 | 1118명 |
14 | 변신 | 프란츠 카프카 | 소설 | 942명 |
15 |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 소설 | 832명 |
16 | 부분과 전체 |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 과학 | 640명 |
17 | 오래된 미래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 에세이 | 619명 |
18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마이클 샌델 | 인문학 | 565명 |
19 | 총균쇠 | 제레드 다이아몬드 | 역사/문화 | 544명 |
20 | 아픔이 길이 되려면 | 김승섭 | 인문학 | 489명 |
이 외에도 히로니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혜민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제임스 왓슨의 '이중나선',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정재승의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신웅진의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박경철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김지혜의 '선량한 차별주의자',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 될 때', 리처드 탈러의 '넛지' 등이 서울대 지원자들에게 많이 읽힌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독서의 중요성 이해와 실천
독서 활동의 선택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추천합니다.
또한, 토론과 주제 탐구 활동을 통해 책과 마주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교과 서적을 깊이 이해하거나, 호기심에 따라 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생긴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책을 선택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독서 활동은 사고력, 글쓰기 능력, 전문지식, 의사소통 능력, 교양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독후 활동의 중요성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독후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독서 노트를 작성하거나 간단한 감상문을 쓰는 활동은 책을 더욱 깊게 이해하고, 자신의 시각에서 내용을 재구성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책을 읽고 나서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를 돌아보는 것은 독서의 목적과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결론
독서는 대입 정책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요한 활동입니다.
이는 학생들이 사고력과 탐구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많은 대학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따라서, 독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여 꾸준히 독서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이 독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본인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비눗방울 성격 테스트, 재미와 자기 이해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